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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product)와 프로젝트(project)의 차이점

플로라도 2023. 4. 16. 23:19

소위 아주 잘나가는 게임은 몇주마다 빠른속도를 업데이트를 내놓는다.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 게임은 혹여 없어지지는 않을까 유저들이 걱정하곤 한다.

(좋아하고 즐기던 게임이 하루아침에 서비스 종료한다는 소식을 듣는 것은.. 정말로 슬픈일 일것이다.) 

 

아무튼 우여곡절을 겪은 게임의 대부분은 초창기와는 명백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확실히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비디오, 넷플릭스나 영화등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시청형 컨텐츠와는 달리

게임은 매번 바뀌는 것이 있고, 무언가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개발자는 개발을 할 때 회사나,게임 내 기조를 반영하면서도,

사용자인 유저들의 평가나 피드백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생태계속에서 더 잘 뛰어놀 수 있을까?

그로부터 수익창출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현실적인 제약 아래 기대감을 충족 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일것이다.

 

유저의 경우, 같은 컨텐츠를 즐기더라도 사용자에 따라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매번 업데이트 내역을 살펴보며, 어떤의도로 패치됐는지 연구하면서 플레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적당히 취할 정보를 빠르게 찾아보고 그것만 하는사람도 있을것이고,

잠자코 다른 사람이 하는것을 보고 흥미가 생겨 뒤늦게 따라 참여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한번은, 어쩌다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같은 형식의 자리에 참석한적이 있었는데,

같은 게임을 두고 어찌나 다른 양상으로, 서로 다른 루틴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던지 많이 신기했던 적이 있다.

게임은 개발자와 유저 모두에게 명백히,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interactive한 동적 컨텐츠인것이다.

 

 

프로덕트(product)는 완성품이고,

프로젝트(project)는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한다.

지금껏 수많은 훌륭한 웹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 프로그램 등 훌륭한 프로덕트(product)들이 있음에도. 

개발언어는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웹페이지,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들 마찬가지로 매번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게임도 그러하다. 프로덕트(product)로서 내놓은 게임이지만 매번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최초의 기획자의 의도나, 여러가지 설계들 실제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사람들도

시시각각 변해가는 현재의 모습을 완벽히 상상하진 못했을것이다.

 

관점이 조금은 바뀐것이, 공부를 포함해서 무언가 일을 할때,

한번에 프로덕트로서 완성품이 튀어나오는게 하려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다시 말해 프로젝트를 "잘" 해나가는것을 목표로 삼는것은 어떨까 싶어졌다.

잘 안되면 다음 업데이트를 하면 되지...

이것이 요즈음 소프트웨어 개발의 트렌드 에자일 방법론이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