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면 그 해가 익숙해질 무렵, 새해가 성큼 다가오곤 했고 2026년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2025년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2026년의 시작을 알리는 12시에는 온 주변이 떠들썩 했다.
덕분에 연말이 주는 아쉬움과 허무함을 쉬이 뒤로할 수 있었고, 번쩍든 정신으로 2025년을 짧게 돌아보고 2026년의 다짐을 적어본다.
지켜본 한 해, 준비해야할 내 년
2025년은 브랜딩의 시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사실 2025년은 어느정도 예상된 바가 있었고, 나의 2025년은 얼추 그 예상 안에서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6년 1월 1일인 지금, 마주한 1년은 예측이 잘 안되고, 변화 속에서 신중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할 것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직감적으로 느껴진다.
신중함 속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회를 목놓아 불러 놓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아쉬웠던 25년을 뒤로하고 26년은 부지런한 해를 목표로 살아보려고한다.
2025 커리어 돌아보기
논문 작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명확성과 엄밀함을 자연스레 높히는 계기가 되었다.
연구자들에게, 나아가 세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싶다는 나의 바람에 조금 더 가까워 진 것 같아 크게 만족하는 한편, 잘 나와야 할텐데.., 하는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잘 알지 못했던 전통적인 통계분석 방법론인 생존분석, 콕스 회귀 분석 등을 다루었고,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비롯한 인과추론의 기초, 사실과 반사실(counterfactual) 과 같은 개념에 대해서 접했다.
처음 공부할때는 선형회귀로부터 시작하여 자연스레 머신러닝/딥러닝 흐름을 따랐고, SOTA들을 follow-up 하며 AI 서비스화에 큰 관심을 두었었지만, 분석일을 주로 하다보니 다시 선형회귀로 돌아와 그 갈래인 전통적인 통계분석 방법론, 생존분석, 콕스 회귀 분석 등을 다루게 되었다.
모든 분석에 엄밀함이라던가, fancy한 분석 방법론이 가장 최우선 덕목이 아님은 알고 있다. 분석 목표, 구체적인 가설 등이 더 중요한 순간이 많기에 소프트 스킬적인 부분에 있어서 고민을 이어 나갈 것이다.
브랜딩이 완전히 된 것은 아니며 기초 공사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AI 응용 서비스나 기술의 성과과 눈에 돋보이는 요즈음에, 이 분야가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임팩트의 분야인가에 대한 고민은 되는 것 같다.
부지런한 한해 2026
함수 f인 나의 효율이 올라가면 참 좋겠지만 단기간에 쉽지 않고, 다만 효율이 큰 범위 안에서 크게 요동 치지 않고, 그래도 또 쓸모가 없진 않아서 적당히 선형적인 녀석이라면, 인풋 x가 크면 클수록 y가 큰 것은 자명할거다.
결론만 다시 말하면 바삐 움직이고, 머리를 좀 더 쓰고 게으르지 않게하여 더 많은 아웃풋을 내자는 얘기다.
더 많은 아웃풋을 위해, 아우풋 자체를 목표로 하기보단 부지런함을 목표로 하고자 한다. 부지런함만 달성해도 나는 성공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은 25년에 세웠던 목표들의 대부분의 것들을 조금 더 부지런하게 잘 진행 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직무 공부나, 운동이나, 독서 등을 모두 포함한다. 가까이는 인과추론 공부를 이어가고 이후 도커 같은 개발 지식도 필요할 것이고, DB 관리에 관한 부분도 필요하다. 운동도 습관 형성에서 벗어나 정량적인 수치로, 체지방률 18%, 10km 1시간 완주를 목표로 세웠다. 물론 역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다라트식으로 일주일에 n회 러닝n회등이 따라온다. 여기에 몇가지만 더추가하자면
- 1. 투자일기 적기
26년부터는 앞으로 어떤 생각으로 매수/매도를 했는지 투자 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단순히 지수 추종을 넘어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때 지금까지는 추세를 적당히 지켜보고, 인터넷에서 본 소문에 기대어 얼추 매수하곤 했다. 좋게 말하면 '과감히'고 나쁘게 말하면 다 잃어도 할말없는 도박에 가까웠던게 사실이다.
'아는 만큼만 산다'는 원칙을 지키고자 할것이고, 비록 나중에 봤을 때는 형편없는 근거일지라도, 남겨놓고 훗날 돌아 보며 투자에 대한 기초체력을 기르고자 한다.
- 2. 나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기
그냥 25년을 돌아봤을때 불현듯 나 스스로에 대해 너무 무지몽매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 상대도 잘 못하는 것 같고. 사람마다 당연히 플러스 마이너스는 존재한다지만, 무엇이 마이너스인지는 좀 알아야지. 싶다.
좀 더 해상도 높게 살아보고 싶다. 한때 빠져있던 게임을 잘 안하고 나니, 빈 자리를 그렇다할 취미가 꽉 채우지는 못하고있는 것 같다. 이것저것 좋아하는 것도 알아보고 해야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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