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회고록 13

2024년 회고

나에게 2024년은 크게 세 시기를 기점으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시기는,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덩그러니 소속 없이 취업 준비한다는 막막함으로 보냈던 취업 준비 기간이었던 1월~3월의 기간과두번째는, 설레는 첫 회사에 입사한 순간,그리고 세번째는, 조직 개편으로 부서를 이동한 9월 이후이다. 각 기점마다 단순히 환경의 변화나 외부의 변주가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이 동인이 되어 나의 심적 고민들 또한 꽤 짙은 자국을 남긴 것 같다. 1. 취업전 1월~3월 당시에는 뚜렷한 목표로 하는 도메인이나, 회사 규모가 사실 잘 없었다.지금에서야 여러 주변 사례를 보면서 어느정도에 씨름이 되는지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지만 (실은 아직도 명확히는 모른다. AI, 데이터 분야를 아직 나는 단 5%도 제대로 이해하..

1년차 신입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 회고

"안구 구조상 사람은 옆이나 뒤를 볼 수 없으므로 고개를 돌리는 행위는 매우 중요하다."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 대단한 자리는 아니지만, 나의 작년 23년 한해동안은 번듯한 직장인이라는 목표를 달성시켜준 이 자리를 위해 가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부지였던 20대 시절의 청산과 함께 2년의 대학원 과정을 거쳐야만 취업된다는 이 바닥의 생리와 4년의 학부생 과정을 마친 전공자가 배출되는 시국에서, 비전공자 출신으로 이들을 뚫고 1년안에 독파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 돌이켜봐도 작년엔 절대적인 시간과 함께, 전체적인 양과 나름의 깊이를 신경써가면서 열심히 한 것은 정말 '팩트'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뭐 엄청 대단한 것을 한건 아니고, 그저 '기초 열심히 했다.' 정도로 치부되는게 ..

이어드림 스쿨 3기 후기 (1탄)

과정 진행중에 작성한 몇번의 회고가 블로그에 올라와 있기도 하지만사실 개인 노션이나 슬랙 등을 이용해서 회고는 매일 남겼고, 나는 회고를 남김으로써 지난 한주를 요약하고 복기하며, 다음 한주를 정돈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2기 선배분들의 후기 글을 보고 도움을 받은 것 처럼나 역시도, 어떻게든 과정을 잘 마치고 꼭 후기를 적어보리라 내심 속으로 다짐 했기에지난 회고들을 종합하여 다음 차례의 후배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이모저모를 담은 후기글을 남겨보려 한다. 1. 이어드림 스쿨 입학(?)과정 3월 6일 - 인공지능 적성검사3월 8일 - 1차 합격 통보3월 15일 - 대면 면접3월 17일 - 최종 합격 통보3월 23,24일 - OT3월 27일 (월) - 첫주차 시작 과정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이어..

이어드림스쿨 3기 - 마지막 회고

12월 29일 이어드림 3기의 정규 과정이 끝이 났다. 3월, 이어드림 스쿨 지원 및 면접, 최종 합격통보, 그리고 3월 27일 첫 개강부터 12월 15일 최종 기업연계 프로젝트 발표, 21일 취업 박람회 등, 9개월이 지난 12월 29일 정규 시간의 마지막까지 마지막 회고가 과정의 처음 절반 정도 쯤에 작성했었는데, 나머지 절반의 과정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매니저님 왈, 과정 시작 시기에 구글 크롬(Chrome)을 킬 줄도 몰랐었다고 놀리시는데... 설마 크롬 키는것을 몰랐겠냐고 반문을 했지만은... Mac에서의 크롬의 설치 방법을 몰랐던 것으로 추정은 되고... 아무튼 마지막 기업 연계 프로젝트에서는 최우수 팀에 선정도 되고, 발표도 하고, 면접도 보고, 좋은 경험이었다. 3월 , 이어드림 3기..

이어드림스쿨 3기 - 21주차 회고

반환점을 지난 지금 어느새 과정의 절반이 지나갔다. 당장 지금의 실력으로만 본다고 하면, 부끄러울 부분들이 많다지만, 지식적인 측면으로만 국한해서 보면, 이전보다 확실히 그 양이 늘었거나, 혹은 머릿속에 정돈의 정도가 괜찮아 지긴 했다. '기초' 라고 하는, 기본적인 이론들에 대해서 쭈욱 훑었다. 이제 어느것이 머신러닝 딥러닝의 어느단에 속하는 녀석들인지는 모두 안다. 파이썬의 주요 문법들과 라이브러리들도 이전보다 많이 친숙해졌다. 물론 진행하면서, 논문들이나 관련 유튜브,블로그 등도 많이 참고하면서 정리했기에 기초와 기본이라는 말 보다는, fundamental, 그들의 "근본"을 공부했다. 라고 불러주고 싶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내용은 그러한 개념들을 다루는 책이나 강의들이 다양하고 실제로 커버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