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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끄적끄적

울었다.

플로라도 2023. 5. 24. 00:35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울었다.
그래서 주말이 아닌 평일 자야할 이 시간에 글을 적고 있다.
 
얼마만에 눈물을 보인걸까?
내가 마지막으로 울었던게 언제였지...?
뭐 때문에 울었을까?
시작은 뭐였는지 모르겠다.
그냥 한숨한번 쉬었던것 같은데 갑자기 서러웠다. 왜 원하는만큼, 그 조금 한 발자국 더가 안될까?
열심히 살지 않은 지난 나날을 반성하며 더는 후회되지 않을만큼 하려고, 아니 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는 없다. 
컨디션도 최고로 하기 위해 부족함 없는 투자도 하고 있다.
 
내가 뭐라고,
아니 원래 나는 그랬는데,  지금과 같지 않았는데, 그동안 그러지 않고 있었기에,
현재는 '내가 뭐라고...'라고 밖엔 되뇌일 말이 없다.
 
많은걸 배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많은걸 일깨워지고 있는건가.
너무나도 부러운 그대들의 실력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엿볼 수 있고
이면의 공부하는 태도,자세... 또한 배우고 있다. 
그리고 사회성도 배우고 있다. '사회화'라는 단어를 이해 못했던 나는 지금 철저히 사회화되고 있는중이다.
사실 그 사회화를 통해 다시 그 이면으로 가 , 사회화 이전으로, 사회화 자체를 내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다.
 
불위야 비불능야 ..., 하지 않는것이지 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다...,
아니? 나같은 게으름이 천성인, 직전에 닥쳐셔야 무언가를 하는, 그런놈들에게는 최악이다.
이걸 어째서 마음 한켠에 그리 오래도록 간직했던걸까. 
 
올해는 5월 27일 부처님이 오신날이자, 토요일에 그날이 다가온다. 올해는 떳떳할 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