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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이었던 과거

플로라도 2023. 4. 16. 23:01

나에게 긴 시간동안 희노애락을 함께한

그러나 지금은 상당히 애증관계가 된것은

 

바로 게임이다.

선뜻 말하기 꺼려왔었으나,

부끄럽지만 지금에서 냉정히 돌이켜보면 나는 게임 과몰입, 게임중독 이었다

뭐 물론, 군대라던지, 수능준비하던 때나,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은 게임을 하고 있진 않지만

아무튼 할땐 정말 그것만 죽어라 했고.. 평소 일상에 우선순위가 뒤바뀌어 버리고 상당한 지장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목표한것들을 현실보다 더 빠르고 명확하게 해결할 수 있고, 성장하고 하는것이 가시적이기 때문에

현실도피형으로 게임에 과몰입을 했던것 같다. 

내 경험을 반추해 봤을떄, 정말 잘 만든 게임은 그래픽이 좋다거나,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하는것도 있지만

이러저러한 인간의 욕구를 잘 반영해 그 안에서 살아가도록 빠져들게 만든것 같다.

 

아직은 쓰라린 상처이고, 뼈 아픈 과거이지만 술안주 거리로 심심찮게 이야기 할 수 있을 때가 올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같은 일부 유형의 사람들... 적당한 자제력이나, 그저 유희거리로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게임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나는 단연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