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도의 data workout
정리에 대해, 가독성에 대해 본문
필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한것 같다.
노트 외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유수의 메모앱들
그리고 원노트나 노션, 옵시디언 등.
"노트 필기"라는 말 대신
배운 것을 메모하고, 정리하는 행동을 부르는 말을
무어라 해야할지 모르겠다.
각양각색의 도구들은 아무튼 "잘 정리하자." 라는 소기의 공통된 목적이 있다.
자료구조를 공부했을 때,
전화번호부에 비유하는게 참 와닿았다.
방대한 전화번호부를 정렬하는 방법이 없다면,
원하는 번호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을것이다.
마찬가지로, 일정한 자료구조의 형태가 없다면, 컴퓨터가 데이터를 꺼내쓰는 일은 여간 힘든것이 아닐것이다.
그런데 사실은,정리라는 것이 위와 같이, 찾기 쉽게 하기 위한 특정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원래 애초에 정리되지 않은, 어떠한 일련의 맥락 없는 물체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지 않나?
자연의 무질서도라고 하더라.
우리네의 마음속에는 기본적으로 한켠에 이미
"질서정연"이 자리잡고 있기에 세상의 무질서도를 유심히 들여다볼 수 있는게 아닐까
글쓰기 수업에서 그러더라 .
독자가 읽기 힘든, 정돈되지 않은 장벽을 쌓아만 올린 것은 그저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그 자리에서 당장 찢어버리거나 쓰레기통에 던져도 된다. 라면받침대로도 아깝다.라고
굉장히 표현이 과격하여..., 그날 교수님이 단단히 화가나신 일이 있었나? 생각했는데
지금 그 꼴인 나를 두고 보면 큰 거부감은 거둬진것도 같다.
이러 저러한 메모를 해 놓은 것들은 현재 나 아니면 알아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심지어 다시보면 무슨말인지 한참을 헤아려도 알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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