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도의 data workout
이어드림 스쿨 3기 - 14주차 회고 본문
딥러닝 초읽기
다음주는 딥러닝 과정을 시작한다.
전혀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 기대 반 두려움 반인 마음이다.
아직 진행하고 있는 것들을 펼쳐만 놓고 제대로 끝 마무리된건 없는데
딥러닝을 시작하면 우선순위의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접하긴 해야 하니까.
와라... 세상아.
14주차 금요일에는 진행중인 kaggle-icr competition에 관해 중간 보고 느낌으로 발표를 했다.
두번째 발표인데
전~혀 마음에 들지가 않는 와중이다.
발표를 선택적으로 하는줄 알고,
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전날 오전 11시경 발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급하게 오후에 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반나절에 발표 자료를 만들고 발표까지 하려니 자료가 너무 허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냥 공부해왔던 것들을 이야기 한 것 같다.
지금까지 배운 M.L workflow를 베이스로
주어진 icr데이터셋의 특수성(익명 칼럼,data imbalace 등) 때문에
어떤걸 써야 하는지 보다
왜 그걸 쓰면 안되는지, 왜 주관이 들어갈수록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지에 관한 내용들을 발표 했다.
그래서 결론은 모델이 너무 좋다. 모델을 잘 알아보자로 적당히 마무리 했다.
딱히 어떤 특별한 인사이트를 전하거나 실험을 통해 정리된 내용은 없어서 그냥 날릴껄 그랬나?...생각도 든다.
발표하고 나서는, 편한 마음으로 다른 조 발표를 듣는데,
같은 2주가 맞는건지?
난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이유를 찾고(만들고? ...) 있었는데 다같이 합심하여 여러 방면으로 실험을 진행한 조가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 정말 많이 배웠다.
이론과 직관을 이야기 하는거보다는 실험 결과가 더 납득하기 쉬운법이다.
그런 내용이 들어갔어야 하는데...
발표 내용만으로도 2주간의 시너지가 보이는 느낌이었다. 나도 언젠간 팀원들과 합심하여 제대로 진행하고, 발표 준비도 제대로 하리라.
그래도 발표 피드백을 듣고 한기용님 특강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에 관한 생각 정리가 조금 됐다.
단어를 또박또박 말할 것, 굳이 나서서 멍청이 처럼 보일 필요는 없다. 뭐 그래도 이건 최대한 지키려고 하던것이었는데.
차분하고, 솔직 담백한 태도에 대해서 조금 깨달았다
항상 명확하게 소리는 크게, 멋드러지게 말하려는 생각에 강약조절이 잘 없는 느낌인데
특강 오신 강사님이 무덤덤하고 드라이하게 말씀하시는데도 온연히 이해가 가고 몰입이 되는게 정말 신기했다. 말 속에 청중이 포함된 느낌이 들었다.
27년 커리어의 내공과 시야가 몸소 느껴졌다.
나는 듣는 사람을 얼마나 신경을 쓰나?싶었다.
(솔직히 신경써본 적이 없는것 같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또 한번 느낀 건
나는 확실히 다른 어떤것 보다도 문제제기의 명료함을 포커스 하고 있는것을 알았다.
내용은 자연스럽게 문제제기한 부분의 논지전개를 그대로 따라간다.
이제 1/3왔다.
나름 많이 배웠고, 많은걸 하고 있고, 더 많은게 남았다. 여전히 남은 2/3의 기간이 있으니까... 남은 기간도 화이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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